무게를 덜어주고자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by 잇슈


어떤 말을 삼키고

또 어떤 말을 뱉을지

그 절대적인 기준을 알 수 있었다면

누구도 말로써 타인을 상처 주지 않을 수 있겠지.


그리고 타인이 받는 상처는

어떨 때는 나의 책임도 있겠지만

또 어떤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심리적 취약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나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


언제나 시소의 균형을 맞추려고

영차영차 여기로 갔다가

또 저기로 가는 어린아이처럼


아직도 나는

말이 지닌 무게의 균형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하는 고민이겠지.

그러려니, 하는 합리화.


지금 이 순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위와 같은 방어기제로

자신의 마음을 좀 더

가벼이 해줄 수 있기를.


무게를 덜어주고자 한다.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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