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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당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by 잇슈


때때로 일을 하다 보면

회피-의존성이 심각하게 만성화되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계속

업무에서 실수를 하고, 업무를 누락하는

어떤 이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과 자기 비난

또한 자기 연민에 빠져서

한껏 힘들고 불쌍한 표정으로

타인의 동정심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그 또한 그들의 방어기제.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말하는 것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것 등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자학하는 형태의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실수로 피해를 입은 상대방이

결국 그가 불쌍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그들만의 고유의 특징이다.


그들로 인해 회사 생활 중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고

결국 그 스트레스로 수술을 해야 했던 건

그들이 아닌 나였다.


너 그러다가 암 걸리겠다

말씀하시던 교수님들.


언젠가는 그들의 일화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더는 나와 같은

기만당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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