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금이 딱 좋다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by 잇슈


남을 돕는다는 기준이

어떤 것이냐

누군가 내게 묻는 다면


어린 왕자의 유명한 명언처럼

내가 도우고자 하는 사람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끔 살다 보면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그렇게 자부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그들이 확신하는 도움이란


언젠가 그 상대방이

나를 도울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투자하듯 돕는 사람


내가 돕고 싶은 분야의

특정 대상과 특정 주제의

한정된 상대방만 돕는 사람


무엇보다 자신의 입으로

타인을 돕고 있다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들


그들을 보며 느낀 건

내가 생각하는

타인을 돕는다는 기준과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이었고.


그래서 나의 기준이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해 보니

저 답이 나타나더라.


나의 기준이 아닌

상대방의 기준으로

돕는 사람들


특히 그 자신은

자기가 남을 돕는다는 걸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도움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함께 했고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이 딱 좋다 싶었다.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멀리도 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