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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에게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by 잇슈


나의 20년 지기 친구는

언제나 내게

꿈을 꾸는 사람처럼 말했다.


나는 아직도 책을 쓰고 싶어

그리고 강의하는 강사도 되고 싶어

결혼을 해서도 아이를 낳은 후에도


그 말을 들을 때

언제나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 친구를 응원해 줬다.


너는 할 수 있을 거라고

너는 언제나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가장 잘 아니까.


네가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분명 그렇게 될 거라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때 이미 강사로 일하고 있었고

또 이제는 내 책도 준비하게 되었다.


그 친구가 그리던 미래의 모습을

내가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연락했다.


나 책 나올 것 같아.

그랬더니 친구는 또 환하게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야, 축하한다.

책 나오면 말해줘

내가 꼭 사야지.


언제나 나를 지지해 주는

나보다 더 훌륭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그렇게 마주 웃었다.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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