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일상의 쉼표처럼
인적이 드물지만
맛은 보장된 개인 카페에서
오후 네 시를 보냈다.
일이 몰아치고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 날에는
특히나 필요한
혼자만의 커피 타임
어느덧
일하는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쯤이야, 넘길 수 있는
의연함이 생긴 걸 보고
성숙함이란
쉽게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 일이라는 걸
혀 끝을 맴도는
달콤한 디저트를 통해
다시금 배우게 됐다.
인간관계란
때로는 씁쓸하지만
결국은 단맛이 감돌기에
지친다 하면서도
자꾸만 사람이 사람에게
제 발로 찾아가
얽히고설키고야 마는 것을
분위기 좋은
단골 카페의
단골손님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