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어느 직장이건
어떤 업무를 담당하건
눈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나 혼자
세 명 분량을 하게 되고는 한다.
그건 내가 딱히
일 욕심을 내서가 아니라
내 눈에 보이는 대로
고민도 묻지도 않고
그냥 하기 때문인데
어떨 때는 그런 내 모습이
누군가의 열등감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극할 때가 있더라.
나는 달리기를 못하지만
누군가 나보다 달리기를 잘한다 하여
그 사람이 나보다 우월하다 여긴 적 없고
다른 사람이 잘 못하는 걸
나는 그보다 잘한다 하여
내 자신이 더 우월하다 생각지 않는데
세상은 사람은
왜 그리도
우열을 나누고 싶어 하는지
열등감도 질투도
사람 마음속에서
절로 솟아나는 건지
이 세상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드는 건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일단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