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정신없던 와중에
아바타 물의 길 상영을 놓쳤고
이번에 재개봉을 하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 보고 왔다.
첫 개봉 당시
어떤 사람이 온라인에
해당 영화의 후기에 대해
인간이 무조건 미안하다 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그 말이 떠올라서
알 수 없는 죄악감이 느껴졌다.
몇 년 전부터 계속되는
세계 이곳저곳의
자연재해를 목도하며
자연이 진심으로
분노하는 것 같다고
누리꾼들이 말하고는 했는데
그 말이 터무니없다 여겨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하면서도
여기저기 빌딩과 아파트는
왜 계속 올라가고 있는지
텅텅 빈 건물들처럼
심장에 큰 구멍이 났는지
가슴 한 켠을
시린 바람이 스치고 지나갔다.
가을이라 그런가
사진 출처 : https://www.news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