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이번 추석 명절은 유난히도 길었다.
그만큼 생각할 것도
정리할 시간도 많았다.
숱한 기억들이
가슴속에서
뜨고 지길 반복했다.
그 무게가
감당이 되지 않아
눈물로 흘려보냈다.
그러다 잠시 지칠 때면
이내 허기를 느끼며
냉장고 문을 열어 보았다.
연휴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 도착한
복숭아 몇 알이
나란히 나를 반겼다.
먼 거리에서도
내게 마음을 써주는
고마운 사람들의 정
어찌하다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이지만
슬픔을 반으로 만들어 주기엔
충분한 손길이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충북 음성 금왕설렁탕 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