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상처뿐인 영광?

원광보건대 표절 논란에 대한 소고

by 조수영

고소와 고발, 법적 분쟁을 제기하는 게 어느덧 보편적인 '의사 표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정치적 타협과 양보 대신, 정치의 사법화를 택한 국회의 과오로 그런 분위기가 조장된 측면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느낌으로 판단컨대 침해를 법적으로 인정받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대학 측이 승리했다고 얻을 수 있는 실익이란 과연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볼 부분이다. 상처뿐인 영광 아닌가 싶다.


https://youtu.be/utXh93xD4Ic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기공화국 ① 어느 부장판사의 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