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그토록 기다리던 우리 땅 독도에 가다.

울릉도, 내 마음을 물들이다. (2015년 8월)

by 김남웅



2015년 8월 4일 아침 9시 40분 저동항
오랫동안 기다린 독도행 배에 오른다.
파도가 잔잔하지만 독도에 접안을 못할 수 있다는 안내방송을 들으며 오늘 꼭 독도에 발을 디뎌보리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배에 오른다.
파란 하늘과 작열하는 태양.
많은 사람들이 설렘 속에 독도를 향해 출발한다.

독도를 일본으로 부터 지키고자 많은 사람들이 자비로 광고를 하고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는가 하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플래시몹을 만든다.

대한민국 땅 중에 넓이에 비해 가장 중요한 땅이 독도이고 그 독도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과 같다.

독도가 주는 의미로 배 안에는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고 조용한 침묵이 이어진다.



저동항에서 독도행 배 앞에서 출발전 사진.





배가 앞, 뒤로 많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동쪽으로 향할수록 파도가 조금씩 더 거세진다.
배 운항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독도에 접안을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몰려온다.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들 몇몇이 바닥에 누워 멀미를 시작한다.
여기 저기서 비닐봉투를 찾으며 멀미하는 소리가 들린다.
조카가 속이 안 좋단다.
그래서인지 나도 속이 안 좋다.
독도까지 1시간 30분.
1시간을 그렇게 울렁 거리며 독도로 향한다.

아무리 의미가 있고 멋있는 곳이라고 해도 멀미 앞에서는 그 어떤 감동도 느낄수 없다.

오늘은 좋은 컨디션에서 아름다운 독도, 민족의 염원이 담긴 독도를 마음껏 보고 느끼고 싶다.


독도행 배안에서 - 기대와 설렘





독도에 가까이 왔다.
기상 사정으로 독도에 접안할 수 없고 갑판 위로 나와서 독도를 구경하라고 한다.
어젯밤 장모님께서 파도가 좋긴 한데… 라며 말끝을 흐리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독도에 닿지 못할 것 같으니 다음에 가란 말을 하고 싶으셨나 보다.
갑판에는 구경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어디서 아무리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어도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배경으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태극기를 흔들거나 벅찬 감동의 풍경을 가슴에 담는다.





독도 소개(Ⅰ)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 번지
위치 : 동도(동경 131°52′10.4″,북위 37°14′26.8″), 서도(동경 131°51′54.6″,북위 37°14′30.6″)
187,554㎡(동도 73,297㎡, 서도 88,740㎡, 부속도 25,517㎡)



왼쪽이 서도, 오른쪽이 동도.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 30분.
총 4시간 30분이나 떨어져 있는 섬.
망망대해를 동으로 동으로 달려 동해 바다에 홀로 서있는 섬.
대한민국의 영토, 기상과 혼이 살아있는 곳.
눈 앞에 두고도 저 땅을 밟을 수 없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프고 언제 다시 올 줄 모르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고 가야 하다니 마음이 더 아프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갈매기 떼가 우리를 반긴다.
너희들은 독도에 갈 수 있겠구나.
갈매기가 더 행복해 보인다.





독도 소개(Ⅱ)
독도는 독섬이라고도 하며, 면적은 18만 7,554㎡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동도(東島)•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삼국사기에는 512년(신라 지증왕 13) 하슬라주의 군주 이사부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우산도(于山島)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1432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 우산과 무릉 두섬은 날씨가 맑은 날 서로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1471년 삼봉도(三峰島)와 1794년 가지도(可支島)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울릉도를 울도군이라 칭하고 울릉전도와 죽도(竹島)•석도(石島)를 관할하도록 정하였는데, 석도는 '돌로 된 섬'이라는 뜻의 '돌섬'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전라도 방언에서는 '돌'을 '독'이라 하여 전라도 남해안 출신의 울릉도 초기 이주민들은 '돌섬'을 '독섬'이라 불렀으며, '독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독도(獨島)'가 되었다고 한다.(출처 : 두산백과)






많은 사람들과 독도를 바라본다.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두 개의 바위섬.
그 바위섬을 보러 몇 시간 배를 달려 왔다.
동으로 더 가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괘씸하기가 이를데 없어 36년 동안 대한민국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만들고도 반성은 커녕 독도가 자기들 땅이란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을 고통과 아픔 가운데 몰아넣고도 사과 없이 또다시 역사를 왜곡하고 주변국을 무시하고 있다.
독도에 와보니 그 땅이 절대로 일본땅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독도를 이렇게 사랑하고 독도를 마음에 품고있으니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일본땅 일수 없으며 영원한 대한민국 영토이다.

독도야 고맙다.


서도를 배경으로




서도 전경 - 역시 최고다




(독도 지도 출처 : http://photo.naver.com/view/2008071818373695979)


독도 지도





(2015년 8월 4일, 여행 넷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