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침한 눈 비비듯
뿌연 안경 닦듯
욕심이 먼지 되어
뿌옇게 가려진 세상일지라도
푸른 하늘이고 싶다
진실이 모래 되어
바람에 날리고
세상에 흩어져
아무것 찾을 수 없을지라도
깨끗한 바다이고 싶다
나와 너 사이
나와 우리 사이
나와 나 사이
마음의 황사를 걷어내고
하늘이고 바다이고 싶다
아름다운 사랑이고 싶다
인왕산
서울 종로구 부암동
(2016년 2월)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