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斷想

매미가 운다

by 김남웅





매미가 운다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려나보다

새벽부터 밤까지
서럽게 운다

삶이 지나가고
죽음이 오려나보다

삶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매미들의 울음과 날갯짓에

화사한 꽃잎이 시든다
아름다운 생명이 진다

그렇게 여름도 진다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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