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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끄러운 소음도
분주한 도시도
모두 잠들고
봄처럼 내려앉은 밤
밤하늘 달하고
어둠속 가로등하고
지친 자동차 불빛하고
아득한 순대국집 네온하고
내 눈에 비친 달하고
개울에 비친 가로등하고
우거진 숲의 어둠하고
그대의 환한 얼굴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다가
섰다가
그렇게 밤을 지나
새벽으로 간다
그렇게 길을 따라
내일로 간다
홍제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018. 04)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