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斷想

노란 코스모스의 꿈

by 김남웅



난 두팔을 뻗고
파란 하늘을 가슴에 안은채
하늘을 는 꿈을 꾼다

지루한 일상
번잡한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하늘을 는 꿈을 꾼다

햇빛을 바라고 비를 지나고 바람을 건너
나를 버려서 새로운 나를 만들고
하늘을 는 꿈을 꾼다

아득히 보이지 않는 태평양 바다를 건너
내가 있고 그대가 있고 우리가 있는
멕시코로 돌아갈 꿈을 꾼다


「노란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전국의 도로나 화단에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5~9월에 주황색 꽃잎이 8조각 피어난다」








(2015년 6월)

매거진의 이전글가을이 떠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