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란
어느것 하나가 화려하지 않고
어느것 하나가 돋보이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
조화란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
아름다운 꽃과 푸른 나무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
예쁜 옷과 고운 마음
조화란
물감을 부은듯 푸른 하늘과
고색이 가득한 아름다운 궁궐과
치마자락 나풀거리는 여인과
그 풍경에 마음 빼앗긴 나
조화란
내 자신의 빛에 다른 이의 빛을 더하고
내 자신의 생각에 다른 이의 생각을 더하고
내 자신의 마음에 다른 이의 마음을 더하는
사랑이 아닐까
경복궁에서 조화를 생각하다
(2019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