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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斷想
서울의 달(III)
by
김남웅
Feb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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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남산에 달이 걸리면
달을 따고 싶은 사람들이
성곽을 따라 산으로 간다
각자의 희망이 달라도
빈 배낭 하나 메고
그곳에 담아 올 달을 찾아
계단길을 오른다
명예
재물
건강
사랑
치유
권력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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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만병 통치약 보름달은
남산에 걸려 있는데
나는 배가 부르다
나는 마음이 부르다
아마 내가 그 달을 먹었나보다
남산공원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125-54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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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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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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