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斷想

단풍의 노래 가을의 노래

Ansan(鞍山) Story

by 김남웅


짝사랑 고백에 수줍듯
첫날밤 새색씨 옷고름 풀듯
빨갛게 물든 단풍
가을빛이 붉다

타는 그리움에 목마르듯
오래된 사진에 햇살 비추듯
노랗게 물든 은행잎
추억빛이 노랗다

붉은 나와
노란 네가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위에서
바람을 노래한다
가을을 노래한다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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