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듯 하지만 짧지않고
긴듯 하지만 길지않은
빠른것 같지만
순간순간 아주 더디고
순간순간 더딘듯 하지만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태어나서
기다가
걷고
뛰고
이제는 하늘로 오른 자식의 빈둥지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그리워하는
자식이란 이름에
슬프고
즐겁고
울고
웃기도 하는
자식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끝없이 희생하고
마지막까지 마음을 주는
우리의 이름은
부모(父母)입니다
너도 자식 낳아서 키워봐야 부모의 심정을 안다는 말.
너희들이 알아서 큰 것 같지만 그거 다 부모의 은혜라는 말.
그 의미를 알때 쯤 내 사랑하는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가셨고
어머니는 몸이 불편해서 먹을 것도 가려야 하고 여행도 제대로 못하신다.
부모가 살아온 세월을 그대로 살아가는
우리는 자식이고 부모다.
(2014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