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겨울을 부르는 단풍의 소리
노란색, 노랗게 익어가는 벼의 속삭임
파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하늘의 움직임
초록색, 나무와 산이 부르는 한여름의 노래
하얀색, 한겨울을 수놓은 눈과 바람의 향기
검정색, 보름달을 지키는 밤하늘의 어울림
투명색, 몸을 날려 개울을 오르는 피라미의 떨림
계절마다 색이 다르고
계절마다 빛이 다르고
계절마다 감동이 다른
태어나고
자라고
떠나고
문득 문득 그리운 곳
봉평
[봉평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곳으로 해발 700m 이상의 높은곳에 위치한 산촌이다]
(2014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