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추석 연휴가 지났습니다. 여느 때보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추석 연휴였던 것은 2년 반여만의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온갖 장소에서 일가친척들과 담소를 나누고 추억을 만들어두기에 바빴습니다. 썩 좋지 않은 기억들을 남겨두지 말고 일상으로 복귀하며 훌훌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습관과 루틴이 중요한데 약간의 느슨함은 다른 것들로 채워지게 마련입니다.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때입니다. 비교적 장기간의 휴일이라 일상에 복귀하는데 버퍼링이 좀 걸리더라고요. 아침에 ‘파란 코끼리들의 기적’을 하는데 연휴기간에 쉬었더니 패턴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경우, 선도위원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선도위원회에 올라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생활규정을 위반한 경우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의 지도가 어려운 학생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지도를 하다 하다 학교장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상정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선도위원회에 참석하시는 위원들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되는 과정입니다. 선생님들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공평하게 처분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첫번째, 학생을 지도를 할 때는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일부 선생님들의 경우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를 하다가 학생들과 말다툼이나 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 선생님의 실수가 부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임 을지지 못하는 행동을 하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끔 언론에 등장하는 일탈행위를 하는 선생님들은 그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례함으로 생각될 수 있고, 오만과 독선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번째,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판단하고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한쪽 사고방식이 옳다고 생각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논리적 근거를 찾아보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죠. 서로의 방식을 강요하기보다는 이해하고 조절하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토의나 토론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견이 조율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짜 맞추기를 하면 회의나 토론을 하는 이유가 없지요. 합리적으로 보이기 위한 회의를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본인은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번째,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아야 합니다. 어떠한 일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에는 경험에 기초한 합리적인 업무처리과정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을 안 해본 사람이 일을 하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절차와 과정만 중요시한 나머지 본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을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처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융통성 없는 업무처리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죠. 소위 말하는 꼰대들은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그래 왔으니 다른 사람들도 그래야 된다는 이기적인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쳐있지요. 본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니 발전도 없을뿐더러 후회를 하거나 개선의 여지는 더더욱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