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관계

by 날아라후니쌤

어제저녁은 집 앞의 고깃집에서 해결했다. 이제는 익숙하다. 자리에 앉으면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한다. 시간이 흐르면 서빙로봇이 각종 음식을 가지고 온다. 자리에 세팅을 하고 음식을 먹는다. 추가 주문을 할 때에도 종업원을 부르거나 말할 필요가 없다. 키오스크에서 선택을 하면 그만이다. 음식점도 점점 조용해진다. 사람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현장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의 발표에 의하면 로봇 3만 대의 보급이 이루어지는 경우까지 계산이 되었다. 로봇은 배터리를 교환하고 24시간 투입이 가능하다. 시간당 임금이 1.2달러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공장에 사람이 사라지고 로봇이 이를 대체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체하고 있다.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수준의 로봇이 아니다. 요즘 로봇의 특징은 관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처럼 무릎을 굽히고 펴는 것이 자유롭다. 심지어 뛰기까지 한다. 로봇의 활용을 높이는 것은 사용하는 관절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로봇이 발전은 어느 지점까지 진행될까?


로봇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단순노동을 할 수 있다.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하려고 할 때를 생각해 보자. 많은 수의 계산원들이 있었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직접 계산을 할 수 있는 셀프계산대가 놓여있다. 바코드를 인식하고 카드로 계산하면 그만이다. 사람들과의 접촉은 점점 줄어든다. 편리해진 만큼 사람사이의 관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로봇은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기 위해 도입된다. 문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조금씩 멀어진다는 것이다. 많은 관계는 스몰토크부터 시작된다.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조금씩 발전한다. 이 과정에서 관계가 생성되고 유지된다. 가끔의 티타임이 서로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 준다. 문제는 만남 자체를 줄인다는 사실이다. 관계가 형성되고 유지, 발전되는 과정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 오늘의 한 마디 >

로봇이 도입되면 생산원가가 낮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겠죠?

그러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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