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공직사회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6급으로 파격 승진을 하기도 했다. 승진 이전에는 혼자 하던 홍보활동을 승진 이후 홍보팀을 꾸려 운영했다. 파격적인 B급 영상으로 100만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했다. 충주시 인구의 몇 배에 해당하는 수다. 다른 지역의 홍보팀들이 덩달아 충주맨을 따라잡기 위한 여러 가지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충주맨이 사직을 했다. SNS에는 경직된 공직사회를 말하기도 한다. 공무원사회는 기존과는 다른 루트나 맥락으로 유명해지는 상황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존의 틀 안에서 움직여야 인정을 받는다. 승진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지에 있는 사람에게 이목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풍토 때문이다. 이런 풍토는 창의적으로 일처리를 하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걸림돌이 된다.
혹자는 충주맨의 사직을 이렇게 풀이한다. 정치적 행보를 하기 위한 것 아니냐? 는 추측이다.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으나 이것만은 확실하다. 12년간 충주시장으로 있던 조길형 시장이 있다. 이미 3선을 했기에 또다시 시장선거에 나오지 못한다. 최근 조길형 시장이 사퇴 후 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시장이 바뀌면 입지가 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어느 곳이나 기관장이 바뀌면 기존의 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전임 기관장이 추진하던 업무나 일은 줄이거나 폐지한다. 조경을 다시 하면서 나무와 꽃의 위치를 바꾸기도 한다. 충주맨이 유명해지면서 대외적 입지가 달라졌다. 새로 선출될 새로운 시장을 추종하는 세력과 정치적인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다. 사직은 결국 더 큰 세계로 나가기 위한 결정이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발전한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로운 사회의 홍보방법이기도 하다. 기존의 틀 안에 매몰되어 있으면 발전이 없다. 언제까지 구닥다리 생각만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10년 전의 지식으로 미래를 살아가기에는 기대수명이 너무나도 길어졌다. 미래를 위한 지식을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스스로 변화의 흐름을 타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김선태 주무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