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by 날아라후니쌤

토요일이다. 일주일이 지나고 피로한 상태다. 3월 한 달이 지나가면서 피로가 더해졌다. 1년에 쓰는 에너지를 몰아서 30%는 사용한 것 같다.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 1년간의 계획서나 각종 서류들을 만들어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주말과 휴일에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나마도 휴일에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연수가 있다. 여유가 있는 쉼은 쉽지 않다.


피로는 신체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말한다. 보통 휴식을 취하면 피로는 해소된다. '피로회복'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다. 해석해 보면 피로한 상태로 회복되는다는 말이 된다. 지속해서 피곤한 상태를 만드는 경우가 된다. '피로해소'가 올바른 표현이다. 우리말에는 비슷한 말 같지만 반대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 많이 있다.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을 살펴보자. 다르다와 틀 리다를 혼용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말인듯하지만 전혀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다르다는 비교했을 때 서로 같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틀리다는 맞다의 반대말이다. 상대방의 의견과 나의 생각이 다를 때 틀리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을 무시하는 표현이 된다. 생각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우리말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다. 한 때 문해력이 떨어졌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것도 틀린 말이다. 문해력보다는 어휘력이 떨어진 것이 맞다. 우리나라는 한자 문화권이다. 요즘은 한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쓰지 않는 말을 제시하고 뜻을 모른다고 하며 문해력이 문제라는 식의 여론몰이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다.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 릴스 같은 짧은 영상은 순간적인 도파민을 끌어낸다.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자극적인 요소를 뿜어낸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려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주말에는 쉼이 필요합니다.

그냥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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