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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습관으로 책을 출판하는 방법

by 날아라후니쌤


글을 꾸준히 쓰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옵니다. 저도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카카오뷰에 저의 글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좋은 기회로 '놀러 와요, 마음상담소' 출판까지 이어지게 되었죠. 공저로 시작한 출판은 단독 출간계약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거기에 도교육청 블로그에 저의 글을 한 달에 한 번 기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출판하는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블로그나 브런치에 쓰기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실행해야 기회가 찾아옵니다. 한 줄도 쓰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써야 합니다.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처음부터 90분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니라 기초체력이고 기술입니다. 하루하루 기술을 연마하면서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로그나 브런치에 쓰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접근성입니다. 종이와 펜을 항시 구비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SNS를 적절히 활용하여 언제 어디에 있어도 글을 쓸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는다면 글감이 떠올랐을 때 메모해 두었다가 시간이 될 때 글을 완성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매일 누적되는 글을 체크해 보다 보면 나의 작문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투고하기

글을 쓸 때에는 대상을 정하고 써야 합니다. 어떤 주제든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쓰면 좋습니다. 어느 정도의 문해력이 해소된 경우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글을 써야 하는 거죠. 대중화된 소재를 활용하여 글을 쓰는 것도 필요합니다. 책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나의 글을 잘 엮어서 투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만들 때에는 기획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기획안에 들어갈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제, 예상독자층, 어떠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 기획해 봅니다. 글의 순서는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함께 작성해 둡니다.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쓸 때에도 목차를 먼저 정해두면 나의 글을 기다리는 독자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획안을 잘 마련해서 출판사에 투고를 해보세요. 글을 쓰는 노하우가 있는 분들은 바로 저자가 되기도 합니다.


출판하기

요즘은 출판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독립출판이나 자가출판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독립출판은 저자가 직접 기획하고 편집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저도 부크크 출판사를 통해 출판한 책이 있습니다. POD형태의 출판이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오면 인쇄해서 배달합니다. 자가출판은 출판에 들어가는 비용을 저자가 부담하는 형태입니다. 책의 구성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출판하는 형태도 확인해 볼까요? 기획출판과 반기획출판이 있습니다. 기획출판은 출판사에서 기획한 대로 투자를 해서 출판을 합니다. 어느 정도의 판매가 예상되는 경우에 진행되죠. 반기획출판은 출판사와 저자가 공동으로 출판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해서 진행합니다. 출판업계가 불황이기도 하고, 비용을 분담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부각하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꾸준히 한 방향으로 노력하다 보면 기술이 늘어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잘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마를 해야 합니다. 글을 쓸 때 기본기를 다져서 준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잔기술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글을 쓸 수 있는 거죠. 글을 써서 출판을 하려고 마음먹었을 경우에 하나는 꼭 기억하세요. 책의 주제는 가능하면 뾰족해야 합니다.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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