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차이

여우와 두루미

by 날아라후니쌤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일부 내용이 다르기도 하지만 대략 이런 맥락이다. 여우가 두루미를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대접했다. 음식을 먹지 못한 두루미는 여우를 초대해서 호리병에 담긴 음식을 주었다. 여우는 자신이 한 일을 그대로 받게 되었다. 나는 호의로 베풀었지만 상대방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다. 나의 입장에서만 해석했기 때문이다. 서로의 조건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면 그에 맞는 조건이 필요하다.


필리핀 학교에서 본시험의 모든 문제에 비가 내리고 있다면 어떤 뜻일까? 다 맞았다는 이야기다. 동그라미가 틀렸다는 의미다. 생각의 관점을 달리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서로의 관점이 다르기에 의견의 충돌이 생긴다. 관점의 차이는 사회적 합의점을 찾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하나의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개그 프로그램 중에 봉숭아 학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희화화한 요소들이 많아 즐기면서 보았던 내용이다. 현재의 교실이 그렇다. 모든 학생들의 개성이 강하다.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옳고 나의 의견도 옳다.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좋을 듯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하면 '꼰대'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정의와도 연관된다. 시간이 흐르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 정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행위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모든 정의는 나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타성이 발현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결정을 하게 될 때 정의가 이루어진다. 정의를 통해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알려주어야 한다.


어떠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해결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둑을 둘 때나 장기를 둘 때 잘 풀리지 않을 때를 생각해 보자. 주변에서 훈수를 둘 때는 몇 수 앞의 모든 길이 보이기도 한다. 잠시 한 발자국 물러서서 때를 기다리자. 시간은 통찰력을 가지게 해 줄 것이다. 모르는 길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되 참고만 하자. 독서에 길이 있다. 모든 내공은 독서에서 나온다. 현재가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하다.


< 결론 >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 날아라 후니쌤 김태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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