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영역

메타인지

by 날아라후니쌤

개 한 마리가 고기를 물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다리 위에서 강물을 바라보니 다른 개가 더 큰 고기를 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개는 자신이 물고 있던 고기를 입에서 놓으며 강물로 뛰어들었다. 더 큰 고기를 먹기 위해서다. 강물에 뛰어든 순간 깨달았다. '내가 물고 있던 거였구나~!' 단지 그림자였을 뿐인데 말이다. 욕심을 부리다가 모두 잃게 되었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욕심이 많은 아이가 있다. 자신이 다 먹을 수 없는 양임에도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버리게 된다.


누군가와 나누면 함께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같이의 가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함께 살아가는 것을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얼마 전부터 '금쪽이'들이 전국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자신의 자녀만 끔찍하다. 다른 아이들은 안중에 없다. 배려와 나눔에 관한 관심은 눈곱만치도 없다. 방송에서는 몇 시간 만에 강압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것을 해법이라며 제시한다. 패널들은 감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교육적이거나 인간적이지도 않음에도 진실로 포장되어 전달된다.


메타인지란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능력을 말한다. 메타인지가 발달한 사람은 공부도 잘한다.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쉬울 수밖에 없다. 공부의 방향을 결정하고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나의 능력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과장해서 이야기할 필요도 없지만 너무 겸손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80%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머지 20%는 숨기고 있다가 정말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된다.


메타인지는 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메타인지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예측할 수 있다.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할 수 있다. 메타인지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능력이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 행동하기 전에 한 번쯤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진달래와 철쭉을 생각해보자.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르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배척하는 행동은 하지 말자.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 부풀려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허황된 꿈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한 이유다. 나를 객관화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지나간 과거를 자신의 생각과 붙여두어야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계속해서 과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성장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자신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려면 기록이 필요하다. 아침에 플래너를 작성해 보자. 하루를 살아가며 자기 성찰을 해보아야 한다. 저녁에는 하루를 돌아보자. 되풀이되면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가끔 실패도 해보고 시행착오도 겪어봐야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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