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에 중국에서 요소 수출중단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순간 '왜 이런 뉴스가 나오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중국의 요수 수출 규제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 요소는 비료로 사용한다. 요소 공급문제로 한 해 농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또한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 정화를 위해 요소수로 만들어 활용하기도 한다. 대형화물차가 운행하지 못해 산업 전반의 문제가 예상되기도 했다. 요소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원료의 수입 다변화를 한다고 했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정부의 발표도 있었다. 당연히 대비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교사로 살아가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학교문화가 조금씩 병들어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 해 두 해 있었던 일이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기에 아픈 것도 모르고 있었다.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종양이 있으면 수술을 통해 과감히 필요 없는 부분은 도려내야 한다. 심리치료가 필요하면 상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약이 필요하다면 제도와 법령을 정비해 주어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표현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두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인과관계'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원인에 따른 결과가 있다는 말이다. '아니 땐 굴뚝이 연기 날까'도 같은 맥락이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문제의 원인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소 잃고 마구간을 고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수학시험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영어공부를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어떤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아서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땜질식 처방'이란 문제의 원인은 해결하지 않은 채 추가로 발생한 문제를 찾아서 처방하는 것을 말한다. 집에 비가 새면 비가 새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원인을 해결하고 나서 또다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까? 빗물이 고여서 흐르는 부분에 물길을 내주는 방법도 있다. 혹시나 물이 새더라도 물이 흐를 수 있게 만들어 주게 된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중 삼중으로 보완할 수 있다.
학생들과 함께 학교문화를 다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기존에 잘못되어 있는 것들은 고쳐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사용하되 교체가 필요하면 과감히 바꾸자. 보완해야 할 것이 있으면 보완해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언제까지 소 잃고 마구간을 고칠예정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행해 보자.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식의 '답정너'스타일로는 학교문화의 개선은 없다.
< 결론 >
최대다수가 행복하면 모두 행복한가?
공리주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다수결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