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판다 푸바오의 동생 쌍둥이 판다가 놀이공원에서 태어났다. 이들의 이름을 공모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름은 '루이바오'(슬기로운 보물)와 '후이바오'(빛나는 보물)로 결정됐다고 한다. 판다는 곰과의 동물로 눈과 귀 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다. 외교에 활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임대형식으로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중국으로 보내야 한다.
얼마 전 쇠똥구리를 복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렸을 적 소를 키우는 외가에 들렀을 때 주변에서 가끔 보던 동물인데 요즘 거의 본 적이 없다. 거의 멸종되다 시피해서 한동안 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복원된 쇠똥구리는 태안의 신두리 해안 사구에 방사를 했다. 먹이를 제공할 한우도 함께 방사를 했다고 한다. 쇠똥구리는 배설물을 먹으면서 바로 자신의 배설물로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자연정화기능을 한다. 쇠똥구리는 한우의 배설물을 굴려서 경단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분변을 분해하고 토양을 개량할 수 있다고 한다. 메탄가스의 분해 등의 효과도 있어서 온실가스 발생까지 예방할 수 있다.
쇠똥구리가 사라지게 된 데는 급격한 산업화에 의한 발전이 있었다. 농업의 기계화등도 한몫을 담당했다. 한편에서는 생물의 멸종도 진행되어 왔다.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살만한 나라가 되니 다시 종의 복원도 이루고 방사도 진행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글을 쓸 수 있고, 정책을 만들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든 일의 이타성의 기본은 가장 근본적인 생존의 욕구가 해결되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 사람들만이 지구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고민도 여기에서 시작한다. 환경을 생각하면서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한다. 방사능 오염물질을 비롯한 각종 환경파괴로 생태계가 교란되고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사람들의 몫이다.
우리가 살고 있던 지구를 그동안 돌보지 못했다. 동물들이 살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상이변은 이를 말해준다. 어떻게 하면 환경을 잘 보존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생물의 다양성은 환경을 보전하는데 아주 큰 보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