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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공부 그만하고 어서 게임해~!"

by 날아라후니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023.9.23.부터 열린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2022일까? 보통 개최되는 년도를 기록하지 않나? 원래 작년에 열렸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미뤄졌다. 축제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건강도 중요하니 최선의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아시안 게임의 본선이 열리기 전에 미리 예선 경기가 시작된다. 이미 진행 중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e스포츠는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하던 때가 얼마 전인데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게임을 개발하고 프로선수를 양성하는데 전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산업이 스포츠화 되면서 경제적 효과까지 함께 누리고 있는 것이다. 특정국가에서만 주로 즐기는 특정 게임이 있어서 다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기는 한다. 전체적인 운영에 관한 내용은 아시안 게임이 끝나면 정확히 파악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게임중독이 빠져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사회적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다. 인터넷중독과 게임중독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관한 고민을 하던 시절도 있다. 지금은 다르다. 조기교육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프로게이머를 양성한다. 10여 년 전 서울의 '아현산업정보학교'에서는 e스포츠과를 만들었다. 작년 '놀러 와요, 마음상담소'를 공저하신 방승호 선생님이 교장선생님으로 계실 때다. 올해 2월 말 정년 퇴직하신 것이 아쉽지만 그분의 열정은 본받을 만하다. 올해도 아웃사이더와 함께 음반을 내셨다. 무려 9집 가수다.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인문계고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탁교육하는 곳이다. 방승호선생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하루종일 잠잘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오는 곳이다. 이곳에서 꿈을 찾고 미래를 준비한다. 관련한 내용은 영화 '스쿨오브락'을 보면 된다.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다큐 영화다.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주어야 하는데 많은 아이들이 꿈이 없다. 꿈이 있어야 목적이 생기고 목표가 생긴다. 학생들에게 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한 발자국 물러서서 생각해 보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해 보면 의외로 쉽게 풀리기도 한다. 공부는 하지 않고 하루종일 게임을 하는 학생이 있다면 프로게이머가 목표일 수 있다. 생각의 관점을 바꾸면 문제아가 아니라 모범생이 될 수 있다. "공부 그만하고 어서 게임해~!"라고 소리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 결론 >

계속 변화하는 사회에서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방법으로 알려주어야 하지?

정답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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