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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이념의 차이

by 날아라후니쌤

조지 레이코프의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않고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이 문제는 코끼리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되기 때문에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로 남게 된다. 긍정적으로 프레임을 잘 활용하면 어떤 상황에 관하여 효율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결국 관점의 차이로 해석될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시작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오랜 기간 전쟁 중이다. 전쟁의 비극이 지구의 이곳저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50.6.25. 전쟁이 일어났다. 현재는 휴전 중이다. 남과 북의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이념으로 인해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맞대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이로 인한 이산가족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념은 일종의 프레임이다. 특정한 방향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선거철에 많이 사용된다. 투표의 결과는 프레임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총선이 대통령의 인기투표가 되기도 한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의 추진동력은 총선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프레임은 아무런 의미 없는 물건도 엄청난 위력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 수도 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념갈등으로 인한 문제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더 오래전으로 올라가면 일제강점기에 친일문제도 있다. 이념의 차이로 인해 사회는 분열되고 서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같은 일을 두고 해석이 다르다. 보는 시각에 따라 잘했다고 하기도 하고 잘못했다고 하기도 한다. 관점의 차이니 판단은 국민들에게 맡겨두자. 서로를 공격하고 깎아내리는 등의 행위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들에게 관계성에 관한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나의 프레임 속에 상대방을 끌어오려고 하면 의견의 차이가 생긴다. 이념이 다르거나 생각이 다르다면 그 자체로 인정하면 된다. 세대 간의 갈등도 같은 맥락이다. 전후세대와 지금의 세대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우리나라의 급격한 산업화는 서로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시간을 주지 못했다.


< 결론 >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를 한 이유는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함인가?

나를 보호하기 위함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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