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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인성교육과 빅맥지수

by 날아라후니쌤

물가가 계속 치솟고 있다.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밖에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최근 중동지역의 전쟁이 시작되어 가속화하고 있기도 하다. 물가가 오르면 경기가 돌지 않는다. 기업은 투자를 하지 않고 사람들은 소비를 줄인다. 돈이 돌지 않아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환율도 상승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자영업자들은 소득이 줄어들면 인건비를 줄인다. 인건비로 지출하는 비용을 가족이 대신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서빙로봇은 이제 어느 음식점에 가도 신기하거나 특별한 존재는 아니다.


경제를 이야기할 때는 '빅맥지수'를 빼놓을 수 없다. 영국의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매년 1월과 7월에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의 맥도널드에 빅맥 버거의 가격으로 그 나라의 물가와 환율까지 대략 계산해 볼 수 있다. 비교하는데 좋으니 학술자료에까지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다만 대략적인 지수이기 때문에 참고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된다.


계속된 인플레이션은 먹거리 제조방식도 바꾸고 있다. k 치킨회사는 튀김 로봇을 활용하기도 했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의 물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비용을 절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작업은 사람이 직접해야 한다고 한다. 바로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일'이다. 회사가 설립된 이후 시그니처로 유지된 조리 방식이기 때문이다. 로봇이 사람의 모든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OPENAI사에서 발표한 CHATGPT로 교사가 필요 없을 거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지식전달자의 역할만은 이야기한 것이다. 로봇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넘볼 수 없는 영역이 있다. 인성교육의 측면이다. 학교는 지식만 배우는 공간이 아니다.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다. 사회성을 키우고 배려와 소통을 배우는 공간이다. 미래의 교육은 교사의 인성교육적 측면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사회가 변하고 상황이 바뀌면 당연하다고 느끼고 있던 일들이 바뀌기도 한다.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붓으로 소스 바르는 일이 언젠가는 로봇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얼마전까지도 배달은 소속된 직원이 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어느 순간 배달앱직원이 배달을 하더니 이제는 드론이 물건을 가져다주는 세상이 되었다. 미래교육을 준비할 때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


< 결론 >

한때 직장인들의 식사대용으로

맥도널드 햄버거를 이긴 건

롯데리아 햄버거가 아니라

김밥나라 김밥이었다는 사실..


냉동김밥 수출량이 많다는 뉴스를 보았어요.

김밥지수로 경제를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세계 속의 초강대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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