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찾는 생활지도 교사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늘이 금요일일 텐데..

by 날아라후니쌤

Intro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라디오 뉴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휘발유값 2,000원은 쉽게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한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열풍이 인적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주식을 접하게 되는데,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사회면과 경제면의 뉴스를 많이 살펴보게 된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라짐을 느낀다. 나이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고 출근을 한다.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데 눈발이 제법 많이 날린다. 쌓일 눈은 아니지만 바람이 차다. 그래도 이런 추위를 몇 번 더 거치면 새로운 봄이 오리라 생각하니 힘이 난다.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겠지만 이번 주에 새로 오시는 분들과 새 학기를 맞이하기 위한 만남들이 있다.


1. 생활지도를 할 때 명확한 단어 선택을 하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혼란스러운 문구를 사용하여 생활지도를 하는 경우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으니 생활지도할 때에도 명확한 단어 사용을 하여야 한다.


[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늘이 금요일일 텐데.. ] 오늘은 무슨 요일 일까?


두가지 정답이 있다.


- 금요일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어제는 토요일, 토요일이 내일이므로 오늘이 일요일이다.

- 어제는 내일로 본다면 어제는 화요일, 내일은 목요일이므로 오늘은 수요일이다.



말장난 같은 문장을 받아보았을 때, 머릿속이 복잡해졌었다. 단어의 중의적인 표현이 혼란스럽게 만드는 문장이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이런 중의적 표현으로 작성된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 크나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2. Time Out


타임아웃 기법은 생활지도 방법의 하나로 교육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용어이다. 학생들이 문제행동을 일으켰을 때, 특정 장소에 있도록 한다거나, 좋아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생활지도를 하는 방법을 말한다.



타임아웃이라는 같은 용어를 병원에서는 이렇게 사용한다.

환자를 수술하려고 할 때, 수술실에 들어오거나 마취를 하기 전에 인적사항과 수술부위, 수술명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과정을 타임아웃이라고 부른다. 실수로 다른 부분을 수술하거나 시술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확인을 하는 과정이다.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진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3. 일을 할 때는 어떤 일인지 정확히 알고 진행해야 한다.


교직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거나, 단순한 노동으로만 교육활동을 하는 경우 이런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거나, 도단위 또는 전국단위의 행사를 준비하려고 할 때, 표면만 보고 준비를 하는 경우 본질은 외면한 채 일에만 몰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알게 되어야 할 구체적인 교육의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실적만 중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교육의 본질을 정확히 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Outro


오늘 전입 교직원들의 첫 회의가 있었다. 전입 교직원 소개 및 학교 소개와 복무관리, 세부적인 업무처리 등 학교별로 상이한 부분이 있는 여러 가지 내용에 관한 안내가 있었다.


학교를 여러 번 옮겨본 경험에 의하면 새로운 학교의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앞으로 짧으면 1년 내지 2년 안에는 전보내신을 내서 옯겨야 하는데 곧 나도 겪게 될 과정이다.


학교별로 전체적인 처리방법은 유사하나 학교별 계획서 양식이나 방법이 다르기에 확인하고 일처리를 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담임교사의 학생 출결 마감을 일출결 마감을 하는지, 월출결 마감을 하는지, 둘 다하는지 등등.. 학교별로 상이한 부분이 있다.


조금 전 교감선생님과 면담이 있었다. 계원 선생님을 꾸려야 하는데, 학생부에 선생님 모시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내가 보기에도 힘든 것 같다.


교감선생님께

“왜 2022학년도는 시작도 안 했는데 힘들까요?”

라고 이야기하였다.


교감선생님은 “나도 힘들어 죽겠다!”라고 말하며 웃으신다.


내일은 가능할까? 웃으며 생활지도 담당교사를 찾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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