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해다. 보신각에서의 타종행사와 더불어 새해를 맞이하는 각종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전국의 해돋이 명소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모두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다. 작년 한 해 아쉬운 것들을 보상받기 위함도 있다.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한 해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젠가 내 생일이 1월 1일이라는 것을 밝힌 적이 있다. 새해가 되면 동시에 생일을 맞이한다. 어렸을 적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드물다.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어려웠다. 새해 첫날이 쉬는 날이기도 하고 가족행사로 바
쁘니 말이다. 생각을 바꾸니 편했다. 전 국민이 나의 생일을 축하해 준다. 각지에서 종을 쳐주는가 하면 심지어 해돋이를 보면서 소원도 빈다. 모두 감사한다.
생각을 바꾸면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이 달리보이는 거다. 긍정적인 생각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 주변에 긍정적인 사람들이 넘치게 된다. 자연스럽게 좋은 기운이 넘치게 되고 선순환이 계속된다. 생각을 바꾸었을 뿐인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다. 한 번 살아가는 인생인데 어둡고 기분 나쁘게 살아갈 이유는 없지 않은가?
새해에 하고 싶은 일을 계획했다면 실천에 옮기자. 계획을 하지 못했다면 오늘이라도 기록해 두자. 올해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바로 실행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계발 책도 읽고 강의도 듣는다. 중요한 것은 기록까지 해두고 실행을 하지 않는다. 실행하지 않을 거면 공부할 필요도 없다. 그냥 나가서 놀면 된다. 어차피 할 것도 아닌데 어렵게 공부를 왜 하는 건가?
작년 한 해 여러 가지 일들도 웃고 울었다. 좋았던 일들을 많이 기억하면 좋을 것이다. 사람은 안 좋은 점을 더 잘 기억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뇌가 생존에 유리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기억과 위험한 것을 잘 기억해야 오래 살아남는다. 올 한 해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바란다. 모든 안 좋은 기억을 덮어버릴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