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대
설날 아이들은 세배를 한다. 이때 어른들은 세뱃돈을 주며 덕담을 하기도 한다. 세뱃돈으로 인한 소소한 문제들이 알려지고 있다.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30만 원이나 주었는데, 정작 자신의 아이는 하나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정성스럽게 써준 봉투는 버리고 돈만 챙겨갔다는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세뱃돈을 주는 대상은 집집마다 다르다. 어른이라고 하더라도 주는 사람보다 어리면 주기도 한다. 나이로만 어른이 아니라 소득이 있으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은 명확하게 정해주기보다는 집안의 어른들끼리 잘 협상해서 진행하는 것도 좋다. 설에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 사이에 사소한 것으로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다.
돈이 들어있는 봉투에서 돈만 빼내고 정작 편지는 읽지 않고 버리는 경우도 있다. 예의의 측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달리 생각해 보면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디지털 세대는 어떻게든 원하는 것을 빠르게 얻으면 그만이다. 과정에서 얻는 것은 그리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세대 간의 차이는 이렇게 발생한다. 생각의 차이다. 씁쓸함이 느껴진다.
한동안 MZ세대에 관한 이야기가 넘쳐났다. 지금은 알파세대의 이야기도 나온다. 다양한 사람들을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우리 사회는 아날로그 세대, 디지털 세대로 나뉜다. 조금 더 세분화하면 아날로그 세대에서 디지털 세대로 넘어온 세대도 있다. 아날로그 세대는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허례허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예의와 격식을 갖추어야 했다. 이 과정이 사라지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고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생각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언제나 같은 편은 없다. 인생은 혼자 살아간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예의는 지키자. 자유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 결론 >
틱톡, 쇼츠 등의 짧은 동영상도
이 시대의 사람들이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조금 여유 있고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