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급식

배려

by 날아라후니쌤

급식에 매운 반찬이 나왔다는 이유로 불만을 제기한 일이 있었다. 급식 사진을 공개했는데 푸짐하게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급식은 많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다. 사람에 따라 맵기도 하고 짜기도 하다. 반대로 아무 맛이 없거나 싱거울 수도 있다. 각 가정의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절대다수가 먹는 음식을 개인의 취향에 맞출 수는 없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취향에 모든 것을 맞추려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 이런 사람들 중 소시오패스의 성향을 띤 사람도 있다. 다양한 가스라이팅으로 주변 사람들을 조정하기까지 한다. 문제는 주변사람들이 이 사람의 성향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다. 소시오패스는 주변에 많이 있고, 똑똑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곳이다. 누군가 한 명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사회가 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 많은 독재국가들의 폐해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기계적으로 시키니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이 행위가 옳은 것인지 아닌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기도 하다.


생각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사회는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야 건강한 사회다. 사회의 발전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워주고 넘치면 나눠줄 수 있는 미덕을 가져야 한다.




누군가의 배려는 다른 사람의 편의로 제공된다. 이러한 이타성을 바탕으로 사회가 성장한다. 남을 위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서 자신도 덩달아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다.


< 결론 >

혹시 무언가를 빌려주어야 한다면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내어주세요.

조금만 돌려받아도 기쁨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행복은 이렇게 시작되는 겁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김밥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