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과 3월 초가 한꺼번에 있는 주의 금요일이다. 유난히 정신없었던 한 주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확진된 학생들이 여러 명 확인되었고, 이에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검사를 받으러 나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오늘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확진학생이 발생한 반에 등교한 학생들을 귀가시키며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반은 원격으로 전환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다른 반은 일단 정상 등교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작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수업 컨텐츠를 알아보다가 관련한 자료가 빈약하여 자체제작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러던중 우연한 기회에 교사 크리에이터 협회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여기서 만난 선생님들과 영상편집과 관련한 동아리를 만들어서 연수를 받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연수들이 확대되었는데, 이러한 점은 정말 유익한 방향으로 개선된 듯하다. 영상을 편집하거나 가공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들을 축적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계속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에 만족하고 있다.
1. 학교폭력
일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학교라는 공간은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이 장소의 단어와 폭력이라고 하는 단어가 결합이 되니 ‘학교폭력’이라고 하는 용어가 생겨났다.
학교에 근무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우스꽝스럽다. 전혀 다른 맥락의 단어를 단지 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결시켰으니 황당할 따름이다.
2. 학교폭력 예방교육
매 학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먼저 교직원 대상으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였다. 빠른 시간 안에 학생들에게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유명인들이 학교폭력이 확인되면서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 간의 폭력은 없어져야 한다. 학생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할 의무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3. 교과지도와 생활지도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학교폭력 예방법에서 학교폭력은 ‘교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피해를 준 사안’으로 간략히 정리할 수 있다. 학생들이기에 학교에서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생활지도를 중점으로 하고 있는 교사 입장에서는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까지 학교 내부로 끌어들여 처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교사는 학교 내에서 학생의 교과지도와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경찰이나 기타 창구를 통해서 해결할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Outro
오늘 아침 부장회의가 끝나고 교감선생님께서 학년부장님과 함께 이야기 좀 하자고 하셨다.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관련하여 서로 협업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학년초 학생들이 빠른 시간 안에 학습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규칙을 안내하고 적용하는 과정을 통일하여 진행하자는 요점이었다. 어찌 되었건 생활지도를 함께하는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이 힘들지 않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 맡은 수업시수가 많다. 교육부에서는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수업시수를 5시간 정도 빼주는 지침을 마련하였지만 현장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각종 사안처리를 통해 학부모 민원과 학생들과 상담에 시간을 보내야 함에도 그런 것들이 배려되지 않는다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