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보이스피싱

인공지능

by 날아라후니쌤

충남 당진에 살고 있는 한 노인이 서울에 올라왔다. 현금을 무려 500만원이나 가지고 말이다. 이쯤되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눈치챈 분들도 있을것이다. '보이스피싱'이야기다.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여 주변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전재산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조금전 이야기한 노인은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지능적인 수법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때는 개그프로그램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조선족이나 연변말투를 쓰기도 했지만 지금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의 경우는 피해를 파악하기 전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당하기도 한다. 국민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한 번쯤은 받아보았을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목소리를 비슷하게 흉내내에 활용하기도 한다. AI는 15초의 목소리만 만으로 텍스트를 비슷하게 읽어 내려간다. 전화의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믿으면 안되는 세상이다. 제주에는 월 60만원에 고용된 인공지능 아나운서도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텍스트만 있으면 사람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이스피싱과 연결되면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


새로운 문물이 등장하면 언제나 윤리적인 측면이 함께 부각된다. 어떻게 써야 바람직한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용방법에 제약이 없는 경우에는 많은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선두주자인 챗GPT가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때를 생각해보자. 사용방법과 윤리적인 제약이 없었다. 각종 과제를 작성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다. 어수선 했던 분위기도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어느정도 정화된 분위기다.



이런 가정을 해보자. 한 사람을 속이려고 마음먹은 몇명의 사람이 있다. 사실상 속는 사람은 당할 수밖에 없다. 주변의 인물들이 잘못된 정보를 모두 차단하기 때문이다. 똑똑하다고 인정받는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이유다.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서 정신을 쏙 빼놓는 수법을 사용한다. 보이스피싱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대응책을 숙지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 결론 >

생성형 인공지능은

잘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더닝 크루거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