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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 크루거 효과

카페

by 날아라후니쌤

판교에서 반팔차림으로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의 사진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 사람은 가상자산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린 부테린이다. 사진을 유심히 보면 노트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주변에는 여러 개의 잔이 놓여 있다. 카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커피 한잔 시켜두고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6명의 사람들이 치킨집에 모였다.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고 3시간 정도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2개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매출은 오르지 않으니 말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나의 생각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생각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입장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인지편향의 대표적인 표현 중 하나다. 쉽게 이야기하면 모른다는 것 자체를 모른다는 말이다. 오히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이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다른 사람은 무시한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생각난다.


공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아는 것을 알고, 모르는 것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 개념은 현대에는 메타인지라는 말로 통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용어의 정의는 변화했지만 결국 같은 맥락이다. 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는 말을 방증하는 말이기도 하다. 객관적으로 나를 평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일상을 기록해 보자.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들을 기록하면 된다. 생각한 것도 기록해 본다. 누적된 기록은 나의 생각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의 생각의 변화과정도 파악할 수 있다. 사람들은 많은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 모른다는 것도 모르는 것은 경험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본인의 한계를 몰라서 생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 결론 >

우리는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패도 좋은 경험입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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