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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선택

by 날아라후니쌤

에버랜드에 살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판다 푸바오는 '워싱턴 협약'의 대상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이다. 만 4세가 되기 전에 번식을 위해 돌아가야만 했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길을 함께했다. 중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기도 했다. 푸바오를 돌보던 사육사 할아버지도 함께 중국으로 떠났다.


사육사 할아버지는 푸바오의 이동전날 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도 클 텐데 빈소를 지키는 것보다 중국행을 택했다. 푸바오를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한 셈이다. 사육사 할아버지의 두 가지의 선택지 모두 가지고 있던 것을 잃은 것이다. 마음의 한 구석이 허전함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원하지 않은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 그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을 때도 있다. 항상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삶은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 행복이 겹치면 배가 되지만 불행이 겹치면 문제가 생긴다. 자책을 하는 경우에는 지속되면 우울이 된다. 심적으로 고통을 받다가 결국 좋지 않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원인에 관한 파악 없이 자책을 하면 잘못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문제해결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생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긍정의 힘은 엄청나다. 지속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가족과의 관계는 끊을 수 없다. 가장 가까운 사이여야 한다. 가끔은 남보다 못한 가족들도 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더욱 배척한다.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것을 확인한다.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관계가 유지된다. 상대방의 의견에 맞장구를 치면서 공감하는 영역이 넓어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작은 의견차이로 평생을 원수처럼 지내기도 한다. 관계 참 어렵다.


< 결론 >

푸바오의 중국생활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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