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투표의 종료와 함께 방송사에서 예측결과를 발표했다.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예측한 결과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윤곽이 나타났다. 방송사의 예측결과는 큰 틀에서는 맞았다. 일부 지역의 결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출구조사나 여론조사의 결과가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표본이 잘못되었거나 계산하는 방식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예측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의 생각은 시시각각변화하기 때문이다. 생각이 고정되어 있다면 당연히 예측한 방향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생각이 고정되어 있는 사람은 없다.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는 사람과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은 투입하는 시간의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공부와 경험을 종합하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는 지식은 쉽게 잊힌다. 뭐라도 실행해 보고 실천해 보면 자신의 능력은 성장하게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을 해볼 필요도 있다.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은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헌법 제1조 제2항은 이렇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 조항을 변경한 적도 있었다. 법령에 있는 몇 가지의 문구가 국민들의 삶을 바꾸기도 한다. 조금 달리하는 해석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고전 '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이 정한 농장의 규칙도 몇 글자 차이로 생활이 달라지곤 했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다. 투표를 통해 지난 일을 평가한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한다. 출마한 여러 후보들의 공약과 활동은 자신의 의지와 뜻을 펼치기 위한 방법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면 된다. 국민들이 보는 눈은 비슷하다. 다소 이념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어떠한 일을 실행하는 과정에도 다수의 생각이 모이면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함께 움직일 수 있다.
< 결론 >
선거가 끝나면 바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양분된 의견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에 관한 고민이죠.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