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저작권

by 날아라후니쌤

내가 써둔 글이 SNS 어딘가에 올라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출처가 밝혀져 있다면 굉장히 반가운 생각이 든다. 그런데 출처 없이 나의 글이 올라와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글에 한정하지 말고, 내가 찍은 사진, 내가 그린 그림 등이 허락 없이 누군가의 SNS에 올라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나아가 아이디어를 도둑맞았다면 그것이 중요한 사업아이템이었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저작권은 창작물을 만든 사람이 가지는 권리이다. 지식재산권의 하나다. 시, 소설, 수필, 신문 원고 등뿐만이 아니라 음악, 그림 등등에도 적용된다. 브런치나 블로그에 쓰는 글도 저작물에 포함된다. 창작물에 관하여 가지고 있는 권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저작권은 사회전반적으로 적용되어 있다. 다양한 방식의 창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나의 생각을 허락도 받지 않고 누군가가 활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만 쏙 빼서 자신이 한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몇 날며칠을 고생해서 만들어낸 나의 계획서를 자신의 것으로 포장하기도 한다. 세상살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어이없는 일도 발생한다.


최근 문제부에서 대학생 저작권지침을 발표했다. 교재 제본이나 스캔은 불법이다. 요즘은 책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스마트패드에 넣어서 보기도 한다. 디지털 세대의 보편적 문화이다. 자신이 찍은 책의 사진을 활용하고 편집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공유는 하면 불법이 된다. 누군가에게 전달하지 않고 스스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점점 종이책이 사라지고 있다. 책을 읽으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지식만이 아니다.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작가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만나서 서로 교감한다. 이 과정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휘발성 텍스트보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책을 읽어야 한다. 고대부터 내려오는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 결론 >

거두절미하고

책!

책!

책을 읽읍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천 원 빵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