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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관점

by 날아라후니쌤

최근 시골집에 전등이 고장이 났다. 안정기가 문제였다. 중요한 것은 해당 부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통으로 LED등으로 교체했다. 요즘 가정에서도 LED로 제작된 조명을 많이 사용한다. 소비전력도 낮고 발열도 많이 되지 않는다. 특히 조명의 목적에 충실하다. 밝고 값싸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명에 문제가 발생하면 LED로 변경하는 것이 추세이다.


LED등도 문제가 있다. 고장이 안 날 것 같지만 가전제품은 고장이 있을 수 있다. LED등은 고장이 나면 통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설치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전기나 전자회로를 보고 수리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수리가 가능하겠지만 통으로 교체하는 게 오히려 저렴하다고 한다. 예전에 가전제품이 고장 나면 동네 전파사에서 고쳐 쓰던 생각이 난다.


조금만 손보면 다시 쓸 수 있는 것들도 버린다. 재활용이 아니라 일부 부품만 바꾸면 되는 건데 부품자체를 생산하지 않는다. 환경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통으로 교체한 쓰레기는 환경을 위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들은 결국 환경을 오염시킬게 뻔하다. 한쪽만 너무 강조하다 보니 다른 한쪽은 신경도 쓰지 않는 건 이 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친환경차는 매연을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된 차량을 말한다. 내연기관 엔진이나 미션대신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한다. 친환경차에 관한 생각을 해보자.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모터를 적절한 곳에 재활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해 보자. 이 쓰레기들은 과연 친환경인가? 누구를 위한 친환경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동차회사를 위한 친환경으로 변질되고 있는 건 아닐까?




동물복지로 키워진 닭이나 돼지, 소들을 생각해 보자. 동물들을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을 한다. 이렇게 키워진 동물은 결국 식탁에 오른다. 누구를 위한 복지인가? 살아가다 보면 한쪽만 강조한 나머지 다른 한쪽은 내버려 두는 이중적인 잣대를 많이 보게 된다. 결국은 프레임의 문제다. 특정한 관점의 틀로 바라보면 다른 한쪽은 보이지 않게 된다.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 결론 >

관점이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생각하는 방향성이나 이념, 가치를 말합니다.

관점이 달라지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달리 보이게 되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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