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몰래카메라와 CCTV

by 날아라후니쌤

몰래카메라라는 예능이 있었다. 한참을 속이고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끝이 났다. 속은 사람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끝나는 예능이다. 한 사람을 속이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섭외하고 연기를 하기도 했다. 속는 사람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도 했다. 주변에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나 가족들이 하는 행동이니 속을 수밖에 없기도 했다.


한 사람이 작정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데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1명을 바보 만드는데 2명이면 된다. 2명의 이야기만 맞추면 다른 1명은 생각이 달라도 분위기에 묻어가기도 한다.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기도 하다. 전체에 초점을 맞추냐? 아니면 부분에 초첨을 맞추냐? 와도 비슷하다. 몰래카메라도 지금 보면 불법으로 볼 수 있는 상황도 있다.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감청이나 도청을 금지하고 있다.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몰래 촬영이나 녹음을 한 자료를 법정에서도 증거로 채택하지 않기도 한다. 내용상 정확한 근거가 있음에도 증거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결국 관점의 차이다. 몰래카메라를 예능으로 볼 것인가? CCTV로 볼 것인가? 는 관점의 차이다.


관점은 일종의 프레임이다. 정치인들이 쓰는 용어를 잘 관찰하면 된다.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정치인들은 하나의 행동을 두고 다르게 해석한다. 프레임을 씌우기도 한다. 자신들이 해석하고자 하는 방향의 프레임이다. 어찌 보면 정치는 프레임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관점은 생각을 다르게 만들어준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하는 말이 있다. 생각이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면 그 사람의 관점을 파악하면 된다.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니 당연히 결론도 다르게 난다. 일부는 지식의 차이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일부는 그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나기도 한다. 발전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도 이런 관점에서 찾아보면 알 수 있다.


< 결론 >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절대불변하는 진리는 없습니다.

정의의 개념도 조금씩 바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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