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변화

by 날아라후니쌤

한때 높은 인기를 누리던 직업이 있었다. 지금은 다른 직종으로 탈출러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감당해야 하는 업무는 많은데 비해 보수는 적다. 문제는 주된 업무도 아니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주된 업무는 제쳐두고 각종 민원과 공문처리를 진행해야 한다. 정작 교육활동에 신경 쓸 시간과 여유가 부족하다. 주객이 전도되어 일처리를 하니 회의감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스승의 날이 휴일이어서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다. 졸업앨범에서도 교직원 사진은 없애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나중에 찾아와서 문제를 제기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한다. 졸업생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누군가 찾아오는 것도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인격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회등의 활동을 하는 학생들과 학급 임원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주기도 했다. 지금은 이런 행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이날만큼은 자축하자는 분위기도 사라졌다. 교직에 회의감을 느끼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무강도에 비해 보수는 적고 민원 받는 양은 많으니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종은 더욱 그렇다. 다양한 민원이 접수된다.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주무관도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주무관중에 가장 유명해서 생기는 일도 있다.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단지 기분이 나쁘거나 나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지만 악성민원은 사라져야 한다.




올해는 스승의 날과 석가탄신일이 같은 날이다. 부처핸섬을 외치는 뉴진스님이 인기다. 불교는 재미없는 종교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 학교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었으면 한다. 지금 분위기 같으면 능력이 출중한 교사들이 모두 빠져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무언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


< 결론 >

무언가 잘못되었다면

고쳐서 쓰거나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변화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