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터널에 '꾀. 끼. 깡. 꼴. 끈.'이라는 대형 글자가 새겨졌다. 부산시 공무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담고 있는 말이라고 한다. 어떤 말인지 살펴보면 대략 이렇다.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라고 한다. 이 말을 왜 터널 입구에 설치를 했냐?라는 의견이다. 무슨 뜻인지 모르는 이 글자가 논란이 되었다. 시에서는 글자를 곧 철거할 것이라고 한다.
무리들 안에서의 의견을 대외적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면 고려해 볼 것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대중성'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은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180도 다르게 보기도 한다. 관점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 결과도 다르다. 하나를 두고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친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를 생각해 보자. 사람들 간의 성향도 파악이 되어있고, 어느 정도의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신변잡귀적인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도 어렵지 않게 소통이 가능하다. 반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이 사람의 성향은 어떤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라온 환경은 어떤지 파악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나의 기준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다 보면 시야가 좁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교양이 없거나 기본생활습관 형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사람들마다 생각의 깊이가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다.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곳이다.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자.
서로의 관계를 형성하고 만들어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이다. 서로의 관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다양한 생각은 건강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