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연일 30도가 넘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장치가 없으면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다.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켜준다. 에어컨이 없어도 비교적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선풍기와 비슷한 서큘레이터도 있다. 서큘레이터는 에어컨의 서브 역할을 한다. 선풍기에 비해 비교적 먼 거리까지 바람을 보낼 수 있다. 겨울철 난방장치와 함께 가동하면 빠르게 공기를 순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기능은 비슷한 듯 다르다. 정리해 보면 바람을 일으키는 기능은 동일하다. 선풍기에 비해 서큘레이터의 기능이 더 광범위하다고 볼 수 있다.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기본이고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에어컨이나 겨울철 난로와 함께 사용하면 공기순환 속도가 빨라져 에너지 효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 내가 같은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일을 하다 보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쉽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힘들게 일한다. 경험이 부족한 이유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 시행착오를 거치고 단련이 되어야 어려운 일도 쉽게 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도 키울 수 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다양한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지혜도 함께 배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할 필요는 없다. 나의 능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판단하면 된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의 능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나의 언어로 정리해 보면 된다.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지식이 되고 재산이 된다. 사람의 능력은 한순간에 발전하지 않는다. 서서히 조금씩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꾸준함이 답이다.
같은 공간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능력은 모두 다르다. 착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은 내가 아니다. 나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다가는 큰코다친다. 사람들은 함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어야 하고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누군가에 관하여 험담하려거든 자신부터 되돌아봐라. 자신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결론 >
소크라테스가 우리나라 사람이었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요?
"니 꼬락서니를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