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과서
미래교육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코엑스에서는 미래교육박람회가 열렸다. AI,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에듀테크 등의 다양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에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최근 발간한 '나의 내면을 발견하는 여행, 메타인지의 세계로' 북토크도 진행할 수 있었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계획하고 예정하는 대로 모든 일이 흘러가면 좋겠지만 사람들이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실행하다 보면 수정할 일이 생기고 변경되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목표와 방향성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으면 실행해야 하는 이유가 불분명해지고 방향성이 흐트러지면 일이 진행이 되지 않는다.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달리 보는 시각도 있다. 종이에 기록하고 책장을 넘기며 공부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도 있다. 모든 일에 장단점이 있듯 교과서가 디지털화되면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교육환경의 변화는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최근 교실혁명을 외치며 진행하는 1만 2천 명 대상 교사연수가 진행되었다. 나도 포함되어 있다. 디지털 교과서의 프로토타입의 내용으로 연수를 진행하다 보니 교실현장과 맞지 않는 측면이 발견되기도 했다. 승인받으려고 준비하는 디지털교과서와는 다른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 프로토타입은 뼈대나 외형정도만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디지털 교과서의 승인이 나기 전까지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고 실행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급하게 진행하다 보면 무언가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순간의 잘못으로 오랜 기간 치유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인생 길게 보자고요~!!
오늘이 다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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