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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행복

by 날아라후니쌤

어제 새벽부터 잇몸이 붓기 시작했다. 잇몸이 약간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났다.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데 음식을 씹기도 힘들었다.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식사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치아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지냈다. 아니 잊고 지냈다.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이 붓고 시리면 음식을 잘 먹을 수가 없다. 결국 에너지를 얻지 못하게 된다.


치아는 척추동물의 입에서 소화를 돕는 기관을 말한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렸을 때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로 바꾸게 되면 평생사용해야 한다. 치아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 치아는 '이빨'이라는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낮추어 이야기하는 경우다. '이빨 깐다'라는 말로도 쓰인다. 험담 하는 경우를 말할 때 사용한다. 별로 좋은 말은 아니다.


매일 새로 맞이하는 하루는 소중하다. 반복되는 일상이기에 시간을 마구 허비하는 경우가 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여긴 것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루만 더'를 간절히 소망하는 이들에게 매일 아침은 축복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오늘을 허투루 보내지 않을 수 있다. 주변에 있는 것들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평소 건강관리도 필요하다. 어릴 때나 청년기에는 회복력이 빠르다. 어느 순간이 지나면 회복도 더딜뿐더러 조금씩 몸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살이 찌는 것을 그대로 두면 혈압이 오르고 부수적으로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게 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건강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이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되면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다.




사람의 신체기관 중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눈이 보이지 않으면 앞을 볼 수가 없다. 귀가 들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코가 막히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 팔과 다리도 물건을 집을 수 있고 자유롭게 걸어 다니거나 뛰어다닐 수 있게 해 준다. 모두 감사해야 한다. 오늘 행복한 것은 이런 당연한 것들이 있어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치과진료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힘드네요.

진통제로 며칠 버티고 치과에 가봐야겠어요.

치과는 지금도 무섭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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