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추석을 앞두고 벌초 시즌이다. 벌초란 무덤의 봉분에 있는 잔디를 보기 좋게 다듬는 작업을 말한다. 이 작업을 하다 보면 해충의 피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땅벌이나 말벌에 쏘이기도 한다. 풀을 깎으려고 사용하는 예초기가 벌집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 무성하게 자라난 잔디와 잡초들로 인해 바닥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벌에 쏘이면 사망을 하기도 한다. 급격하게 신경에 변화를 주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벌에 쏘인 경우 119에 빠르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주변에 누군가가 있다면 119 출동을 요청하고 응급처치를 진행해야 한다. 벌초를 하는 곳은 대부분 산속이라 구조를 하러 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벌초를 할 때에 최대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더라도 난관은 또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가 쉽지가 있다. 의대정원 문제로 시작된 갈등은 병원진료도 까다롭게 하고 있다. 진료를 볼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처하고 처치를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일부 병원은 응급실 야간진료도 멈춘 상태다.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한다.
그나마도 의사가 있던 병원도 이직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모자라니 연봉이 급등한 이유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급여를 더 많이 주는 곳에서 하자는 생각은 당연하다. 연봉을 더 많이 주는 곳으로 이동을 하기도 하고, 연봉을 올려주기도 한다. 영세한 병원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국민들이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이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다양한 사회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의료의 질도 마찬가지다. 필요할 때 진료를 받고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무기로 삼아도 안되고 권력을 휘둘러서도 안된다. 국민을 위한 판단을 바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결국 자신들의 이득을 얻고자 움직인다면 동의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 오늘의 한 마디 >
벌 조심합시다.
자꾸 그러면
벌 받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