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폭염이다. 날씨가 아무래도 이상하다. 9월 중순에 온도도 높고 습도도 높다. 여름이 다시 오는가 싶다. 올해의 이상기온은 지구온난화의 영향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태양의 흑점이 21년 만에 최대로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이 현상은 내년까지 지속될 영향이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도 모두 지구가 뜨거워진 영향이다.
추석을 전후해서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 오면 들녘의 벼들은 누렇게 익어가고 고개를 숙인다. 예년에 비해 삐른 추석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아직 가을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추석 즈음부터 떨어지는 밤은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밤송이도 색이 바뀌고 사이가 벌어지면서 떨어진다. 조금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모양이다. 아직 여름은 떠날 기색이 없다.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시간은 모든 걸 해결해 준다. 물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만 참고 인내하면 가을 이 온다. 덥고 땀이 난다. 높은 습도에 기온까지 높아 숨쉬기도 힘들다. 헉! 헉! 거리면서 계단을 오르기도 한다. 조금만 참으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물은 섭씨 100도씨에 끓는다. 99도에서 멈추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끈기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야 한다. 그래야 뭐라도 된다. 조금 해보다가 안되면 포기하다 보면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내공이 쌓이려면 만 시간 정도는 버텨야 한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모두 이겨낼 수 있는 시간이다. 잠깐 힘들어도 버티면 경험이 된다. 실패를 하더라도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실패를 하면 안 되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한다. 실패가 두려워서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다. 무언가 실행에 옮겨야 뭐라도 된다. 실패도 소중한 경험이 되니까.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도전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차츰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누적된 결과물은 나를 더 좋은 길로 이끌어준다. 꾸준히 조금씩 실행해야 하는 이유다.
< 오늘의 한 마디 >
9월 중순인데
너무 덥네요.
"가을이 올해만큼 기다려지는 해가 있었는지..."
작년에도 이 이야기를 했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